(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HD현대그룹이 상장 계열사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1년 전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2배 이상 급성장하며 자본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27일 연합인포맥스 그룹사 시총 추이(화면번호 3197)에 따르면 HD현대그룹 8개 상장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날 마감가 기준 202조2천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이맘때 그룹 시총이 89조원 내외였던 점과 비교하면 약 127% 증가했다. 1년 사이 그룹의 전체 몸값이 113조원 넘게 불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이날 시총 200조원 돌파는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주도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일 대비 10.65% 급등한 28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그룹주 중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전력기기 호황의 수혜를 입은 HD현대일렉트릭 역시 4.65% 오른 130만6천원에 마감하며 시총 상향에 힘을 보탰다.
계열사별 시총 규모는 HD현대중공업이 70조6천389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이 47조775억원,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33조9천3억원을 기록했다. 지주사인 HD현대[267250](22조4천735억원)를 비롯해 HD현대마린솔루션(12조5천757억원), HD건설기계[267270](9조5천36억원), HD현대마린엔진[071970](3조9천179억원),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2조1천134억원) 등 8개 상장 계열사가 합산 200조원 시대를 함께 열었다.
지난 1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HD현대그룹의 성장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말 140조원대였던 시총은 올해 2월 170조원선을 돌파했고, 이달 중순 160조원대에서 단숨에 200조원까지 치솟았다.
조선업의 견고한 실적과 함께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망 수요 증가, 선박 사후관리 시장 확대 등 그룹 내 주요 포트폴리오가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시장참가자들은 진단했다. 특히 시총 비중이 큰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등이 그룹 전체 가치 상승을 견인하며 중공업 대장주의 입지를 굳혔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