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월가에서 유명해진 허스먼 인베스트먼트의 존 허스먼 대표는 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허스먼은 "AI로 인한 수익 성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허스먼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폰지 사기'에 비유하면서 "폰지 사기의 특징은 투자자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유도하면서, 현금 흐름이 투자자들이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매력적인 수익률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시장의 기록적인 기업 가치와 AI가 미래에 큰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말했다.
허스먼은 기업 이익이 증가하는 동시에, 정부와 기업 부채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부문의 이익이 경제의 다른 부문의 적자에 의해 상당 부분 충당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결국 재정적으로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기업의 이윤 폭 또한 현재의 극단적 수준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며 "이것이 폰지 사기의 묘미며, 현금 흐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전까지는 순조롭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허스먼은 기술 발전이 순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기술의 재정적 영향은 주로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데 그쳤다"며 "부가 소수의 손에 집중됨에 따라 정부가 가계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I 거품은 결국 불길 속에 가라앉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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