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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유가급등에도 파격 할인…뉴욕지점장 "부담없이 美 여행"

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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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돌파 감사 프로모션…4인 가족 최대 90만원 절약

최 지점장 "최우선 가치는 안전…탑승 경험 더욱 높일 것"

에어프레미아 뉴욕지점 직원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현철 뉴욕지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점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2[에어프레미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wchoi@yna.co.kr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비행기에서 내려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1시간 걸렸다. 너무 놀라워서 연락을 드린다"

에어프레미아 인천~뉴어크 노선을 활용하는 뉴저지 거주 기업인은 최근 최현철 뉴욕지점장에게 이러한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천~뉴어크 노선을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는 넓은 좌석과 저렴한 가격, 빠른 수속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3년 동안 인천~뉴어크 노선을 이용한 고객은 38만3천567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에어프레미아 이용객이 30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인천~뉴어크 노선의 비중은 12.8%에 달한다. 7명에 불과한 뉴욕지점이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비결이 궁금해진다.

지난 22일 뉴저지 잉글우드에서 만난 최 지점장은 에어프레미아의 예약률은 5월 기준으로 74.4%에 달한다고 했다. 1년 전 같은 기간(65.9%)에서 8.5%포인트 올랐다. 올해 들어 매달 높아지고 있다.

독일 대형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오는 10월까지 2만편을 줄이는 등 최근 유가 급등으로 주요 대형 항공사가 항공편을 속속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를 찾는 고객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에어프레미아 인천~뉴어크 노선은 지난 2월 28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도 딱 1편(5월 6일)만 취소됐다.

에어프레미아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확했다. 기체는 최신형(보잉 787-9)인데 가격 부담은 작다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유류할증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대형 항공사의 장기리 노선의 경우 유류 할증료가 5~6배(5월 기준)나 뛰었지만 에어프레미아는 그대로 뒀다.

여기에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300만 고객 돌파 기념으로 운임도 최대 20% 깎아주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1인당 100~150달러 정도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데, 4인 가족일 경우 최대 600달러의 혜택을 보게 된다. 달러-원 환율을 고려하면 90만원에 육박하는 큰 금액이다.

최 지점장은 "고객분들에게 부담을 드리지 말자는 생각"이라면서 "그간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어려울 때 오히려 프로모션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운임 수준은 유가가 오르기 전 성수기 때와 큰 차이가 없다"면서 "시장을 어렵게 만들기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품앗이한다는 의미다. 고객에게 부담 없이 여행할 기회를 드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에어프레미아의 기조에 다시 찾는 고객도, 추천하는 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에어프레미아를 처음으로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40%는 지인 추천이다.

오는 5월 22일 뉴욕 취항 3주년을 맞는 에어프레미아. 고객 가운데 외국인도 크게 늘었다.

그는 "초기에는 한인 탑승객 비율이 거의 80% 수준이었다"면서 "외국인 비율이 상당히 많이 늘면서 지금 한인 비중은 약 60%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삼아, 연결시킬 수 있는 수요를 많이 발굴했다"면서 "뉴욕에서 인천에 도착한 후 중국으로 가거나 일본으로 가는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에어프레미아 고객이 "인천에서 에어프레미아를 통해 (다른 곳으로) 갈 경우 운임도 합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지점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일까. 그는 주저 없이 '안전'을 꼽았다.

그는 과거 타 항공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사고를 회고하며 "실제 사고를 당한 가족들의 고통을 체감했다"면서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 항공기의 안전은 가격이나 어떤 서비스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을 기반으로 탑승 경험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최 지점장은 "비행기 표의 가치는 마케팅이나 영업에 있는 게 아니라 경험이 있다"면서 "체크-인 수속을 밟고, 탑승했을 때 좌석과 기내식, 공항에서의 직원과 승무원의 태도 이런 것이 모두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을 개발하고 더욱 증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기업인의 문자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는 에어프레미아를 위기에 강한 기업으로 소개했다.

최 지점장은 "본격적으로 미주를 취항한 것은 2022년 10월(로스앤젤레스)이어서 상당히 젊은 기업"이라면서도 주요 인력은 모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출신의 '베테랑'이라고 설명했다. 최 지점장도 아시아나항공 출신이다.

그는 "임원급들은 모두 항공사에서 충분하게 글로벌 위기를 경험했던 분들이다. 공항, 화물, 객실, 운항, 정비, 운영 분야의 전문가들"이라며 "많은 글로벌 위기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항공 전문 지식이 있다. 유가나 환율 관리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뉴욕지점장으로서 소회를 물었다. 그는 "현지에서 체감하는 게 1년, 2년 갈수록 이곳 현지에 있는 고객분들의 신뢰도와 어떤 가치에 대해 인정해 주시는 부분들이 계속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기업 법인장들도 실질적으로 에어프레미아만 탄다고 하는 말씀도 많이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런 것들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안전에 대한 신뢰, 서비스에 대한 신뢰, 우리 상품에 대한 신뢰, 가격에 대한 합리성을 100%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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