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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 신용쇼크] "리테일 고객 대부분"…채권시장 영향은 제한적

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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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제이알글로벌리츠가 400억원의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전자단기사채에 이어 이번 주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까지 앞뒀던 터라 갑작스러운 크레디트물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미칠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경우 대부분 리테일 창구를 통해 개인 고객에 소화됐다는 점에서 채권시장 전반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28일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전일 만기도래한 400억원 규모의 전단채를 상환 자금 부족을 이유로 갚지 못하면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같은 날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련 작업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주 만기를 맞는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역시 상환이 어려울 전망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달까지도 'A-' 등급을 받던 종목이었다.

지난달 한국신용평가가 보유 자산 가치 하락 가능성과 시장성 차입 부채 만기 대응 등에 따른 재무 부담을 이유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 달긴 했으나 당시까지도 여전히 A급 끝단을 유지했다.

하지만 벨기에 자산의 보유 가치가 하락하면서 신용등급은 곧바로 'BBB+'로, 이어 'BB+'까지 떨어졌다.

투기 등급 전락에 이어 채무불이행과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투자자들은 사채권자 집회 등을 통해 채무 재조정에 나서야 하는 실정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채권의 경우 대부분 리테일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소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채무불이행 사태가 채권시장 전반에 미칠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배경이다.

한동안 다수의 증권사가 리스크를 우려해 제이알글로벌리츠 채권의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과거 상당 규모 소화된 잔액이 시장에 남아있다는 점은 부담 요소다.

시장에서 소화된 공모채 규모는 이달 만기도래분을 포함해 총 3천200억원에 달한다.

사모채까지 더할 경우 규모는 3천390억원으로 늘어난다.

출처 : 한국신용평가

리테일 투자 심리 위축 가능성 등을 두고 관련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리테일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 당시처럼 저등급 채권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다만 전반적인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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