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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WGBI 자금 유입과 맞물리는 日 골든위크…30일 매수 몰리나

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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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월말이 다가오면서 세계국채지수(WGBI)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일본의 '골든위크' 주간이 예정돼 있어 외국인의 움직임에 변수가 되지 않을지 주목도가 높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장외 투자자전체 거래 종합 실시간(화면번호 4557)에 따르면 지난 23일 WGBI 픽싱날부터 외국인은 국고채 현물을 총 8천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세부적으로는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25-11호를 4천389계약 순매수하면서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그다음으로는 국고채 5년물 지표물인 26-3호를 2천794계약 순매수했다.

WGBI 편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첫 지수 픽싱이 지나갔는데 여전히 외국인의 국고채 현물 매수세가 다소 강하지 않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3일~27일 간의 외국인 매매 상위 채권

원래 WGBI 편입에 따라 연내 500억~600억달러(약 74조~89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됐다.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의 편입 기간을 고려하면 매월 평균 8조~9조원의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이달 초에 유입된 자금을 제외하면 월말에는 3조~4조원 정도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어야 한다는 기대감이 조성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주부터 일본의 골든위크 주간이 시작되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에는 매년 4월 말 및 5월 초에 휴일이 겹치면서 길게 연휴가 이어지는 골든위크 주간이 있다. 올해의 경우 4월 29일 쇼와의날 이후 5월 4일부터 6일까지 녹색의날, 어린이날, 헌법기념일 휴일 등이 연일 이어진다.

대체로 WGBI 패시브 자금이 월말월초에 주로 유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연휴가 외국인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번주 우호적인 수급 기대의 핵심은 일본계 WGBI 자금 유입인데, 4월 말에 일본의 휴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휴일과 겹치면서 혹여 4월 말에 대거 들어오는 것에 일부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4월 29일 쇼와의 날 휴일을 피해서 월말일인 4월 30일에 자금이 대부분 유입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 3월의 경우에도 월말일인 3월 31일에 외국인이 국고채 현물을 3조6천억원 이상 대규모로 순매수한 바 있다.

한 외국계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월말에 시장의 기대 수준으로 많이 들어올 것으로 현재로서는 예상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투자 심리도 지난달에 비해서는 덜 조심스러워진 것 같은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에는 처음이기도 하고 중동 전쟁 이슈가 겹치면서, 과감하게 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외국계기관의 관계자는 "패시브 자금은 휴일과 상관없이 움직인다고 알고 있다"며 "보통 월말일에 많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픽싱은 지수 비중 확정일 뿐이고 환율 등을 고려해 정확히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월말일에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3월에도 그랬기 때문에 이달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럼에도 일본계 자금 자체가 얼마나 유입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왔다.

위의 외국계증권사 채권 딜러는 "일본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대가 더 큰 경향이 없잖아 있는 듯하다"며 "일본보다는 다른 주요국을 모두 포함해 전체적인 외국인 유입을 봐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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