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둥지 옮긴 미래에셋 압구정WM "'집사형 컨설팅' 집단지성으로 실현"

26.04.28.
읽는시간 0

박현민·김민주·김승환 PB 인터뷰

"8천피 모멘텀 충분, 국내 주식 아직 저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올해는 유가와 통화 정책, 정치적 변수 등 매크로 환경의 변수가 너무 많아진 시기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개인 투자자가 혼자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압구정WM PB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전문가의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집단지성으로 지혜를 모아야 개인 자산 증식을 위한 더욱 촘촘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압구정과 같은 하이엔드 PB 센터가 존재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 지점을 이전한 투자센터압구정은 단순한 영업점 이전을 넘어 인공지능(AI) 시스템과 프라이빗 상담 환경을 대폭 강화해 국내 자산 관리 심장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김민주 수석매니저(팀장)는 2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센터압구정만의 강점은 단순히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데 있지 않다"며 "세무, 부동산, 법률, IB까지 센터 내 전문가들이 한 팀으로 움직여 집단지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박현민 이사도 "PB마다 주력하는 고객층과 투자 스타일이 다르지만, 이를 하나로 모았을 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스펙트럼은 훨씬 넓어진다"며 "다양한 시각이 교차 검증을 거치며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 영앤리치·가업승계·IB까지 아우르는 '집사형' 컨설팅 강점

압구정은 성수, 한남, 반포를 아우르는 하이엔드 자산가들의 생활권이다.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압구정은 최근 지점 이전으로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더 넓은 권역의 VIP 고객들을 겨냥할 수 있게 됐다.

전통적인 부촌인 압구정의 특성상, 세대교체에 따른 자산 관리 니즈 변화도 뚜렷하다. 이같은 변화에 미래에셋투자센터압구정 PB들은 '집사형 컨설팅'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점을 이전하면서 VIP 고객들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주식 상담과 더불어 상속, 증여, 가업승계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다양한 세대 고객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고객 접근에서도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김민주 수석은 "최근 자녀 세대와의 미팅이 부쩍 늘었다"며 "법인 계좌를 개설해 자산을 증식하려는 중견기업가들의 니즈도 많아져 시스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환 팀장도 "80~90년대생 영앤리치는 대부분이 상속 세대이며 스마트한 투자 학습 능력을 갖췄다"며 "이들은 미술, 코인 등 본인들만의 네트워크가 강하기 때문에 증권사도 단순 경영을 넘어 미술 등 감성적인 접근과 전문적인 정보 전달이 필수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국내 주식으로 머니무브…포모엔 ETF로 대응"

최근 유가가 급등하고, 정치적 변수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압구정 PB들은 국내 시장의 상대적 저평가를 주목했다.

김승환 팀장은 "현재 원화 자산으로 투자할 때 환율 부담이 적지 않지만, 한국과 미국을 비교했을 때 연내 수익률은 국내 쪽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포트폴리오의 70~80%를 국내 시장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 수익률이 높아지는 만큼, 채권 투자 비중을 축소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채권은 기회비용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한 국면"이라며 "차라리 현금을 들고 있거나 주식 비중을 8:2 정도로 가져가는 것이 현재 상황에선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박현민 이사 역시 '시프트(Shift)' 전략을 강조했다. 해외 주식 비중이 높은 고객에게는 고환율을 활용해 수익을 실현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면서 세금 혜택과 평가 가치상 이점이 있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나 전력 기기 섹터로 자금 이동을 권했다.

박 이사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너무나 확실하게 보이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전력 기기 관련 종목들을 계속 말씀드리며 많이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투자에선 달러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나스닥 등 지수 중심으로 조금씩 담아도 되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 수석은 코스피가 8,000까지 갈 수 있는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장 주도주를 놓친 고객들이 느끼는 포모(FOMO)를 방어하기 위해 섬세하게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그는 "타이거 200이나 반도체 톱10 ETF 등 패시브 상품을 활용해 단가를 낮추면서도 주도 섹터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미국 추천 종목으론 전력 분야 대형주인 GE 베르노바를 언급했다. AI 데이터센터 테마가 꺼지지 않는 불꽃인 만큼 전력주 섹터 투자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김승환 팀장, 박현민 이사, 김지혜 센터장, 김민주 수석팀장

사진=미래에셋증권

ybyang@yna.co.kr

양용비

양용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