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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 3.5% 돌파…외인 선물매도·선진국 중앙銀 매파 우려

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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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8일 오전 일제히 올랐다.

월말을 맞아 세계국채지수(WGBI) 수요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에 대해 매도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매파적 신호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섣불리 강세 베팅에 나서기도 어렵다는 게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진단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대비 1.6bp 오른 3.513%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2.8bp 높아진 3.848%였다.

국채선물은 외인 매도세에 모두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03.79, 10년 국채선물은 26틱 내린 109.10에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천634계약, 4천305계약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 사이의 2차 대면 협상이 무산된 이후 미국은 이란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검토에 나섰다.

이란은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대신 미국이 이란 항만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핵 협상은 종전 이후로 미루자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같은 최신 제안에 대해 참모들과 검토하고 있지만, 핵무기 보유 저지 등 핵심 '레드라인'은 유지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이 모두 신중한 입장이라는 것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과 관련한 대통령의 레드라인은 매우 분명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에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교착이 이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간밤 2% 올랐고, 이날 아시아 장에서도 0.8%가량 추가로 올랐다. 배럴당 97달러 초반대에서 움직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정오께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동결이 점쳐지지만, 6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나올 수 있다.

오는 30일 새벽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오고 같은 날 밤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도 금리 결정을 한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현물 수급은 WGBI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고, 선물은 외국인이 국내총생산(GDP) 지표 나오기 전부터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방향성을 못 잡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그는 "BOJ가 컨센서스대로 동결한다면 어느 쪽 수급이 강할지에 오후 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다만 WGBI 수요를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와 외국인 매도가 균형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방향성이 부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딜러는 "다들 몸 사리는 분위기"라면서 "유가가 오르지만 전쟁은 해결될 조짐이 없고 물가 압박이 큰데 1분기 성장률까지 높아져 인상에 대한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ECB가 매파적으로 나올 것 같고, FOMC도 있다 보니 굳이 지금 방향을 잡고 움직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고 3년 지표물 장내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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