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AAA'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조 단위 수요를 확인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이날 총 2천5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만기는 2년과 3년물로 각각 1천500억원과 1천억원을 모집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 2년물에는 6천200억원, 3년물에는 5천7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2년과 3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대비 9bp, 5bp 높은 수준이었다.
KIND는 당초 민평 대비 최대 30bp 높은 스프레드를 희망 금리 밴드로 제시했다.
KIND는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최대 4천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발행물은 KB증권이 주관했다.
KIND는 공기업이지만 꾸준히 수요예측을 활용해 채권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채의 경우 통상 입찰을 통해 조달을 이어가지만, KIND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수요예측 예외 기업의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여파다.
관련 업계에서는 KIND의 수요예측이 흥행을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 손실 보전 조항이 없어 위험가중자산(RWA)을 제로(0%)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지만 조 단위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KIND는 유동성 한계가 드러나는 특수채라는 점에서 더욱 부담이 컸다.
KIND는 수행 업무의 국가 정책적 중요도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 양호한 재무 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AAA' 등급을 받고 있다.
KIND는 2018년 6월 해외건설촉진법에 따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인프라와 도시개발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지난 2020년부터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phl@yna.co.kr
피혜림
phl@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