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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현대백화점(AA+)이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15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며 모집액 기준 민평보다 낮은 가산금리(스프레드)에서 발행 수익률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 1천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년물 1천억원, 3년물 500억원으로 만기를 나눠 모집에 나섰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1조1천500억원, 3년물에 1조1천400억원 등 총 2조2천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가산금리는 모집액 기준 2년물이 개별민평 대비 17bp, 3년물이 20bp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당초 현대백화점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민평 수익률 대비 ±30bp를 제시했다. 증액 한도는 최대 3천억원까지 열어뒀다.
공동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4곳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조달금액 전액을 채무상환에 투입한다. 오는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무보증사채 2천억원을 차환할 계획이다. 부족분 500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 인수로 약 6천800억원의 순현금유출이 발생하며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
다만 견조한 본업 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의존도는 2022년 25.1%에서 2024년 21.7%까지 낮아졌고, 지난해 22.7%로 소폭 반등했지만 인수 직후 대비 부담은 줄어든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회복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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