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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최근의 AI주 매도세는 '단비'"

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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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시장의 매도세에 대해 "증시 과열을 식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비'와 같다"고 평가했다.

28일(현지시간) 크레이머는 "정원 가꾸기에 비가 필요하듯, 주식 시장에도 매도세는 필수적"이라며 "투자자들은 조정을 예상해야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오픈AI가 내부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 여파로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ARM, AMD, 델 테크놀로지스, 코닝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조정 대상이 됐다.

크레이머는 "지난 몇 주간 이어졌던 포물선형(parabolic) 주가 상승 이후 이러한 '리셋' 과정은 불가피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의미 있는 조정 없이 쉼 없이 오르다 결국 내부자 매도세에 무너졌던 1990년대 후반의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의 조정이 오히려 시장의 건강성을 높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AI 대장주들은 장기 전망이 밝은 견실한 기업들이지만, 아무리 좋은 종목도 단기적으로 과열될 수 있다"며 "이번 부정적인 보도가 내가 기다리던 단비(rain)를 내려준 셈"이라며 반겼다.

크레이머는 이어 현명한 투자자라면 주가가 수직 상승할 때 일부 수익을 실현해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점에서 확보한 현금이 있어야 비가 올 때(주가가 내려갈 때) 다시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전문가들은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날마다 조금씩 물량을 덜어낸다"며 "그렇게 챙긴 수익으로 주가가 첫 매도 시점보다 5~7%가량 하락했을 때 다시 사들이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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