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신한카드가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하며 이사회 규모 확대에 나섰다.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이사회 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사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2명을 신규로 선임한다.
앞서 신한카드는 기존 사외이사 5명 중 3명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오노 마사미치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여기에 사외이사 2명을 추가 선임하면서 신한카드의 사외이사 수는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신한카드가 사외이사 수를 늘리는 것은 지난 2022년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한 이후 4년 만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카드 측은 최근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등으로 소위원회 수가 증가하면서 이사들의 업무 집중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에는 임윤태 태정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와 김진명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임 변호사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위원회, 한국장애인연맹 및 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서울특별시 공익변호사단 등을 지낸 법률·사회공헌 분야 전문가다. 신한카드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위해 임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김 전 실장은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정책조정국장, 대외경제국장을 역임한 행정가로, 신한카드는 김 전 실장이 거시경제와 정책 조율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와 중장기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카드의 사외이사 수가 6명으로 확대되면서 8개 전업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 가운데 가장 많은 사외이사를 두게 됐다.
현재 대부분 카드사는 4인 사외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만 사외이사를 5명으로 운영 중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이사회 독립성과 함께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를 강조해온 만큼 신한카드가 먼저 사외이사 확대에 나서면서 앞으로 다른 카드사에서도 사외이사 규모를 늘리는 움직임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위원회 수 증가에 따라 이사 업무집중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확대했다"며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법률전문가와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해 통찰력을 보유한 경제·정책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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