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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장수 싱크탱크 "영란은행, 연내 기준금리 25bp 인상"

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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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영국 경제가 중동발 에너지 쇼크라는 직격탄을 맞으면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2026년 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영란은행(BoE)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연내 기준금리(Bank Rate)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월 보고서에서 예고했던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가스 가격 상승이 영국의 물가 상방 압력을 통제 불능 수준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NIESR은 올해 4월 2.4%까지 떨어졌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27년 초에는 4.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MPC가 금리 인하 대신 인상을 선택해야 하는 까다로운 정책 딜레마에 빠졌다"며 "일시적 비용 상승이 임금 상승률과 결합해 고물가가 굳어지는 '2차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추가 긴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긴축 기조 강화로 인해 경기 둔화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NIESR은 영국의 2026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0.5%포인트 하향한 0.9%로 수정했다.

특히 상황이 악화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는 '비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은 기준금리를 더욱 큰 폭으로 올려야 하며 이 과정에서 경제는 본격적인 경기 침체(Recession)와 5%대 고물가가 공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력히 경고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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