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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높아진 월가 기대치 충족할까…이번주 줄줄이 실적발표

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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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번주 아마존(NAS:AMZN)과 애플(NAS:AAPL)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미 상당히 높아진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주요 기술기업 매그니피센트7에 속하는 7개 기업 중 5곳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 플랫폼스(NAS:META)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알파벳(NAS:GOOGL)이 미국 시간 기준 29일 실적을 발표하고, 애플이 30일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에서는 이미 기술기업에 대한 낙관론이 살아나면서 투자자들이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매가캡 기업은 실적이 좋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페르 탱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탱글러 최고경영자(CEO)는 대형기술주들이 매우 높은 시장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가이던스까지 기존보다 상향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주가가) 크게 타격을 입고, 그렇게 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상기시켰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발표에서 무엇보다 향후 가이던스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가이던스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현재 마진은 역사적으로 높으 수준이며, 이 수준이 유지될 수 있는지를 시장이 확인하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즈 전략가도 "실적이 단순히 예상치를 넘는 것뿐 아니라 얼마나 크게 초과해서 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스토리도 중요하다"며 "대형기술기업들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실제 성장과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보여줘야 한다"며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확신이 기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의 기술기업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정점에 가까워진 만큼 기업들이 실제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실적이 월가 예상보다 저조하거나 기대치 수준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모닝스타는 "AI 인프라 구축 속도에 대한 질문이 많아질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 부족 문제가 시장 기대를 실망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가벨리 펀드의 존 벨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이 견조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지만, 월가 기대치를 크게 초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3개월 전에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자본지출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기대치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이번 실적 시즌에 기술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평소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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