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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환거래 일평균 1천26억弗…'환헤지' 수요에 통계 개편 이후 최대

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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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5개 분기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을 포함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천26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일평균 매입 및 매도거래 규모를 합한 것이다.

이는 전 분기이자 직전 최대치인 2025년 4분기의 거래량인 846억2천만달러보다 180억3천만달러(21.3%) 증가한 규모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한국은행은 "4분기에는 연말 북클로징으로 거래가 축소됐다가 1분기에 거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계절적 요인에 더해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 확대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 매매액은 지난해 4분기 월평균 475조원에서 올해 1분기 855조원으로 거의 두 배 늘어났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에도 지난해 말 1,439.00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530.10원으로 상승했으며 변동률도 0.37에서 0.60으로 확대됐다.

◇ 현물환·파생상품 모두 증가…달러-원·외국환은행 상호 거래 증가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는 1분기에 423억9천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88억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602억7천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92억3천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거래 규모는 462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56억8천만달러 증가했고 외은 지점 거래는 564억5천만달러로 123억5천만달러 늘었다.

현물환 거래에선 특히 달러-원 거래가 일평균 332억8천만달러 거래돼 전 분기 대비 73억3천만달러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위안-원 거래는 36억5천만달러, 달러-엔 거래는 13억8천만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물환 거래 상대방별로 보면 외국환은행 간 상호거래가 208억4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3억6천만달러 늘었고, 비거주자와의 거래가 125억9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2억6천만달러 늘었다.

국내고객과의 거래는 89억6천만달러로 1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 NDF 중심 선물환 증가…스와프 거래도 확대

1분기 외환파생상품 가운데 선물환 거래는 189억4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36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33억8천만달러 늘어나 거래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391억2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9억2천만달러 증가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에 "기관 간 거래가 늘어났고 투자자 거래 전반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위험 관리 수요가 늘었다"며 "이에 따라 현물환뿐 아니라 선물환과 외환스와프 등 파생상품 거래도 함께 증가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가 확대된 데다 우리 경제 규모가 커지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외환거래 수요 자체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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