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인 칼시와 폴리마켓이 암호화폐 거래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위험한 시장 중 하나인 무기한 선물 거래 진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세계에서 무기한 선물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퍼프(perps)'로 잘 알려진 무기한 선물은 현재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와 같은 중앙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거래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전까지 미국에는 사실상 암호화폐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 10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무기한 선물 거래는 바이낸스나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된 FTX와 같은 해외 거래소가 시장을 장악해왔다.
예측 시장과 퍼프 거래의 결합으로 예측 시장은 코인베이스나 로빈후드와 같은 암호화폐 플랫폼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클리어 스트리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퍼프 거래는 암호화폐 관련 상품이지만, (예측 시장 플랫폼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퍼프 거래를 출시한 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개념을 S&P500, 에너지, 애플 주식 등에 적용한다면 흥미로운 현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
◇ 전쟁으로 일자리 잃고 빈곤 내몰리는 이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이란인들이 일자리를 잃고 빈곤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CNN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거의 모든 부문이 타격을 피하지 못했는데, 새롭게 실업 상태에 놓인 이들 중엔 정유공장 및 섬유업 노동자와 트럭운전사, 승무원, 언론인 등이 포함됐다.
이란 당국은 전쟁의 직접적인 여파로 1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그 파급 효과까지 고려하면 추가로 100만 명이 더 실직했다는 추정도 나온다.
해운 봉쇄에 따른 수입 차질은 이미 취약한 이란 경제를 더욱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란 경제는 분쟁 이전에도 인플레이션과 부패, 제재 등으로 크게 훼손됐다. 3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72%에 달했고, 필수품의 경우 상승 폭이 훨씬 더 컸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12년 약 8천 달러에서 2024년 5천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미국 싱크탱크 퀸시연구소는 "전쟁이 이란 일자리의 50%를 위험에 빠뜨리고, 인구의 5%를 추가로 빈곤으로 내몰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분쟁으로 인해 이란에서 최대 410만 명이 추가로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재 기자)
◇ BTS 사진 한장에 470만원?…대체투자 자산된 포켓몬·케이팝 카드
단순한 팬심의 상징이었던 K-팝 포토카드가 장당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대체 투자 자산'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희귀 포토카드가 역대 최고가인 약 3천213 달러에 낙찰되면서, '보이 페이퍼(Boy Paper)'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팝 포토카드 시장은 이제 포켓몬 카드와 같은 수집용 카드 게임(TCG)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국의 버터풀(Butterful) 럭키드로우 카드로, 이베이 등에서 3천213달러에 거래되며 케이팝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일반 앨범 가격의 수백 배를 상회하는 수익률이다.
시장은 카드 등급에 따라 가치가 천차만별인 주식 시장의 구조를 닮아가고 있다. 리자몽이나 피카츄 같은 카드는 '매그니피센트 7(우량주)'에 비유되기도 하며, 인기가 급변하는 멤버의 카드는 '밈 주식'과 같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일반적인 특전 카드는 5만원에서 27만원 사이에서 활발히 거래되지만, 희귀성이 높은 카드는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다.
케이팝 카드의 '유동성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포켓몬 카드처럼 정형화된 등급 시스템(Grading)이 완벽히 안착하지 않은 탓에, 자산의 가치가 팬덤 내 수요와 멤버별 인기도에 따라 극심하게 출렁이기 때문이다. 현금화를 위해서는 팬덤 커뮤니티나 콘서트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구매자와 협상해야 하는 '발품'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일반적인 금융 자산과는 다른 특징이다.
보관 방식 또한 자산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전문가들은 금속 링이 있는 바인더는 카드에 눌림 자국을 남겨 가치를 훼손하고, 빛에 노출될 경우 변색을 유발해 자산 가치를 급락시킨다고 지적한다. 투자 관점에서는 자산을 보호하는 '슬래브(Slab·플라스틱 케이스)' 처리가 필수적이다. (김경림 기자)
권용욱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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