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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브렌트유, 2분기 104달러 기록할 것"

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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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네덜란드계 ING은행은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무는 데 따라 유가 하락 속도가 제한될 것으로 관측했다.

워렌 패터슨 ING 원자재 전략 총괄은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페르시아만 내 원유 수송 재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브렌트유가 2분기 평균 104달러를 기록한 뒤, 4분기에는 92달러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11달러선 근처에서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핵심 축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전격 탈퇴 선언은 시장의 또 다른 변수로 지목됐다. UAE는 5월 1일부로 카르텔을 떠난다. 이란 전쟁 직전 기준 UAE는 하루 340만 배럴(OPEC 공급량의 12%)을 생산하던 3위 생산국이다.

패터슨 총괄은 "UAE의 탈퇴는 OPEC의 시장 관리 영향력에 대한 중대한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UAE는 현재 일일 485만 배럴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이를 50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ING는 이러한 공급 확대가 단기 유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물리적 봉쇄가 해결되지 않는 한 유휴 생산 능력을 시장에 공급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패터슨 헤드는 "UAE의 이탈은 중장기적인 공급 과잉을 의미한다"며 "브렌트유 선물 곡선의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구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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