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가 7천대를 눈앞에 두면서 신용융자거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재차 신용거래 빗장을 걸어 잠그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신용거래(일반형, 투자형, 대주형) 신규 약정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영업점 창구와 온라인 모든 매체를 동시에 중단한다.
기존 고객의 신용 매매, 약정 해지, 신용 유형 전환 등은 가능하다.
이번 신용거래 신규 일시 중단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일부 거래가 추가 중단 또는 재개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NH투자증권은 전일부터 신용융자와 증권담보융자 신규 매수 및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보유 중인 융자 잔고는 조건을 충족한다면 만기 연장이 가능하게 했다. 단, 대주잔고는 연장할 수 없다.
유통대주와 매도(환매)담보대출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당사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돼 신용융자 및 증권담보융자(대출)를 일시 중단한다"며 "차후 서비스 재개 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이날부터 신용융자 한도를 일시 제한하고 있다.
신용잔고 5억원 이내는 매매할 수 있지만, 신용잔고가 5억원을 초과하면 신용매수가 불가능하다.
기존 보유한 신용잔고 매도 및 대주 거래는 가능하다. 기존 신용 및 대출 만기 연장도 열어뒀다.
KB증권은 신용융자 한도 일시 제한이 풀리더라도 신용공여 한도에 따라 증권담보대출 및 신용융자 매수가 다시 제한될 수 있다고 알렸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에는 신용공여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분의 100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신용융자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권사들은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신용공여한도를 준수하기 위해 재차 신용융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신용잔고 추이(화면번호 3462)에 따르면 전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4조8천702억원까지 확대됐다.
신용융자는 주식 매수 시 필요한 투자자금을 증권사에서 대출받아 거래하는 서비스다.
이달 들어서만 신용 잔고는 2조7천억원 넘게 급증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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