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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70년 만에 대기업 됐다…해외가 이끈 성장세

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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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제과업체 오리온[271560]이 1956년 설립 이후 70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른바 'K-푸드' 열풍에 힘입은 해외 매출 확대가 자산총액을 5조 원대로 끌어올린 결과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오리온을 포함한 102개 기업집단을 다음 달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대기업에 오리온이 이름을 올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오리온의 자산총액은 5조1천426억 원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99위다. 계열사 수는 10개로 이번 신규 지정 11개 집단 가운데 가장 적다.

재무구조는 신규 지정 기업 중 가장 우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오리온의 자본총액 4조4천852억 원에 부채총액 6천383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14.2%에 불과하다.

실적 성장세도 견조하다.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3천324억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천582억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인별로는 러시아가 3천3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2% 급증했고 베트남이 5천380억 원(4.6%), 중국이 1조3천210억 원(4.0%), 한국이 1조1천350억 원(3.4%) 순으로 늘었다. 해외 3개 법인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끈 셈이다.

오리온은 이번 지정으로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이익제공 금지 등 공정거래법상 의무를 적용받는다.

다만 오리온은 자산총액이 12조 원에 못 미쳐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등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규제는 해당하지는 않는다. 동일인(총수)은 담철곤 회장이다.

오리온은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공시 의무를 보다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 지난해 국가별 주요 매출 현황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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