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우리금융에프앤아이(A)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조 단위 수요를 확보해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두 자릿수 아래로 끌어 내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이날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천380억원 규모의 주문을 모았다.
모집액은 1.5년물과 2년물, 3년물 각각 200억원, 400억원, 400억원 규모였다.
수요예측에는 1.5년물에 3천350억원, 2년물에 5천380억원, 3년물에 5천6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모집액 기준 스프레드는 1.5년과 2년, 3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대비 12bp, 24bp, 24bp 낮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앞서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희망 금리 밴드로 민평 대비 최대 30bp를 더한 수준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최대 2천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전망이다.
이번 발행물은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교보증권이 주관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내달 만기를 맞는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섰다.
만기 2개월 안팎의 CP를 1.5년 이상의 채권으로 상환한다는 점에서 조달 안정성을 한층 높인 모습이다.
리테일 투자 수요가 이번 흥행을 뒷받침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A급 회사채의 절대금리 매력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년물 기준 'A' 회사채 등급 민평은 지난해 말 3.775%에서 전일 4.474%까지 상승했다. 전일 기준 동일 만기의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개별 민평은 4.345%였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양호한 시장 지위와 우리금융그룹의 높은 지원 가능성 등으로 'A' 등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투자 규모 조정 및 회수 실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이익창출력이 둔화했다. 그룹 자본관리 기조로 투자 규모가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그룹의 유사시 계열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자체 신용도 대비 2 노치(notch)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
phl@yna.co.kr
피혜림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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