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이란 분쟁 초기 몇 주 동안 나타난 달러 강세는 유가가 하락할 경우 되돌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이날 코멘터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글로벌 통화 움직임은 세계 유가 급등에 대한 각국 경제의 상대적 노출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석유 수입 의존도가 낮은 국가일수록, 미국-이란 분쟁 충격에 덜 노출되면서 달러 대비 통화 약세 폭도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피치-20국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가장 큰 약세를 보인 국가의 통화는 남아프리카(3.8%, 절하율), 인도(3.3%), 인도네시아(2.7%), 한국(2.6%) 순이라고 했다.
피치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3월 전망 기준으로 연말까지 추가로 0.5%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피치는 "달러는 유로 및 위안 대비로는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최근 몇 주간 분쟁과 관련해 나타난 통화 움직임 일부는 되돌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 원화는 상당한 강세가 예상되는 반면, 브라질 헤알, 러시아 루블, 멕시코 페소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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