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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고유가發 인플레 우려에 0.8% 하락

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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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금에 약세 압력을 줬다.

2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전장 결제가 4,608.40달러 대비 38.90달러(0.84%)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569.50달러에 거래됐다.

백악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에너지 업계와 회동에서 "필요할 경우 수개월 동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기 위해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 합의를 하지 않는 한 해상 봉쇄를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봉쇄를 해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왜냐하면 그들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미군의 대(對) 이란 해상 봉쇄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의 기조에 대해 이란은 반발하고 있다. 이란 고위 안보 소식통은 이란 국영방송인 프레스TV에 미국의 봉쇄가 이어질 경우 "실질적이고 전례 없는 군사 행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뉴욕장에서 107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장 대비 7%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고조됐고,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오름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7~8bp 높아졌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상품으로 저금리에 더욱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킷코 메털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짐 와이코프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 시장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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