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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0대 매수 비중 역대 최대

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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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정책자금 대출 가능…영등포·구로·강서 두드러져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 매수자 중 30대 비중이 1분기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40대의 존재감이 줄어들면서 30대가 매매시장의 주된 플레이어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매입자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1만7천977건)의 38.8%를 30대가 매수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30대 비중은 2022년 4분기에 30%를 돌파한 뒤 30%대에서 등락했으며 최근 1년간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그간 비중을 키워왔던 40대의 매수세는 약해졌다.

1분기 서울 아파트 매수자 중 40대 비중은 26.0%로 2022년 4분기(20.9%) 이후 가장 낮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책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30대 매수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6·27 대출 규제를 통해 수도권의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고 1주택자가 대출받아 집을 산 경우 반년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도록 했다.

올해는 지난 17일부터 다주택자가 보유한 수도권 및 규제지역 아파트 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 비거주 1주택자들의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포모(FOMO·소외 공포감) 심리가 30대의 매수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내에서는 영등포구 매수자 중 30대 비중이 49.9%에 달해 가장 높았다. 구로구 47.9%, 강서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46.8%를 기록하는 등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들에서 30대 비중이 컸다.

반면 서초구(23.7%), 강남구(22.0%)에서는 10채 중 2채가 30대 몫이었고 성동구는 30대 비중이 14.5%로 가장 낮았다.

부동산R114 김지연 연구원은 "30대는 과거 사례를 토대로 지금 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금리 수준보다 대출 규제가 매수 심리에 더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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