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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선물, 매파적 FOMC 충격에 반빅 넘게 급락(종합)

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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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채선물이 30일 급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성명서의 완화편향적 문구에 무려 3명의 위원이 반대했다.

이처럼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온 데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속에 국제유가도 급등해 채권시장에 악재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0틱 내린 103.55, 10년 국채선물은 58틱 내린 108.58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천45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87계약 순매수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재한 마지막 FOMC 회의에서는 인하 주장을 포함한 반대표가 무려 4명이나 나왔다. 반대표는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책사 출신인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25bp 인하를 주장했으며, 3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성명서 내용에 반대하며 매파적 견해를 드러냈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은 총재 3명의 반대표 등장과 관련해 "사람들은 지금 당장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시장을 달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미 FOMC 의사록을 통해 지난 1월 회의부터 성명에 '양방향' 기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돼 왔음이 확인된 바 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6.95달러(6.95%) 급등한 배럴당 106.88달러에 뉴욕장을 마쳤다. 아시아 장 초반 1%가량 추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에너지 업계와 회동에서 "필요할 경우 수개월 동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기 위해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큰 폭의 약세로 출발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매수세가 얼마나 유입될지가 이날 약세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FOMC가 매파적으로 해석되고 유가도 108달러까지 올라서 시장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FOMC가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거라 금리 상승폭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갭 하락 후에 손절물량으로 더 밀릴 가능성과 WGBI 자금이 오후에 집중되면서 다시 양호하게 반등할 가능성 모두 있다"면서 "오전 중에 밀리다 오후 반등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연휴 앞이라 손절물량이 나오면 계속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10년 국채선물 일중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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