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란 긴장 고조,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장 대비 5.70원 상승한 1,4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1,486.50원에 출발한 뒤 1,482.10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간밤 나온 재료들은 일제히 달러화 강세를 가리켰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종전을 먼저 논의한 뒤 핵 문제를 다루자는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 합의에 나서지 않는 한 해상 봉쇄를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란 고위 안보 소식통은 이란 국영방송인 프레스TV에 미국의 봉쇄가 이어질 경우 "실질적이고 전례 없는 군사 행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받아쳤다.
이에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한때 배럴당 109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3.50~3.75%)했음에도 세 명의 위원이 '인하 편향'에 반대하며 매파적 면모를 보인 것 역시 달러화 강세 요소로 작용했다.
예상보다 매파적인 위원들의 태도에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케빈 워시 차기 의장이 이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쉽사리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해석했다.
달러 인덱스(DXY) 종가는 98.9 선을 넘었고, 달러-엔도 160엔을 웃돌았다. 일본은행(BOJ)의 개입 경계감이 고조됐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간밤 매파적 FOMC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고 이란 관련 뉴스도 좋지 않다 보니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면서도 "어젯밤과 오늘 오전은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생각보다 주식시장이 견고해 역외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가 약세인 것도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장 초반 0.39% 상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약 4천20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약 1천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8.824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44엔 내린 160.11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달러 오른 1.1687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12원, 위안-원 환율은 216.88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435위안으로 하락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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