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67억 펀드 결성, 6대1 경쟁서 승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BNK투자증권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위탁운용사(GP) 명단에 올랐다.
2개 분야에 도전해 1개 분야의 GP로 선정되면서 증권사의 자존심을 지켰다.
3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은 BNK투자증권은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2026년 모태펀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여성기업 분야 GP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소 167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모태펀드에서 펀드 결성액의 60%에 달하는 100억 원을 출자하는 만큼 나머지 67억 원 모집에 나선다.
BNK투자증권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재도전, 여성기업 분야 등 2개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재도전 분야는 케이프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맺고 출사표를 던졌으나 최종 GP 명단에 오르진 못했다.
여성기업 분야에선 6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자펀드 운용 기회를 얻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와프인베스트먼트 ▲JYP파트너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피움인베스트먼트 등과 경쟁에서 승리했다.
최종 숏리스트에 JYP파트너스가 올랐으나, 정량·정성적인 면에서 모두 BNK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앞섰다는 평가다.
이번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는 7개 증권사 컨소시엄이 도전에 나섰으나, BNK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제외하고 모두 고배를 마셨다. 막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펀드레이징 역량에서 일반 VC보다 앞서 있었던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신창업투자와 컨소시엄을 맺고 2개 분야에서 펀드레이징을 추진한 메리츠증권,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임팩트 분야에 도전한 유진투자증권도 서류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UNICORN PROJECT 스타트업(딥테크) 분야 GP가 되기 위해 티케이지벤처스와 뭉친 현대차증권, 기업승계 M&A 펀드 결성에 나선 IBK투자증권 컨소시엄도 탈락했다.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한화투자증권도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여성기업 펀드는 말 그대로 여성이 기업의 주축이 곳에 투자하는 재원이다. 여성이 최대주주이거나 대표권이 있는 임원으로 등기된 기업, 여성 직원 비중이 40% 이상인 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촬영 안 철 수] 2025.11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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