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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차] 중소형 VC 잔치…IMM인베·미래에셋벤처·SBI 탈락 '이변'

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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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분야 60곳 GP 선정, 대형VC 서류심사서 고배

[※편집자주 : 모태펀드가 벤처캐피탈(VC)업계 최대 이벤트인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위탁운용사(GP) 선정을 마쳤습니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엔 역대 최대 규모의 출자금을 배정했는데요. 연합인포맥스는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주요 GP와 특징을 살펴보는 기사를 송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은 중소형 벤처캐피탈(VC)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하우스인 IMM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 SBI인베스트먼트가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한 것도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3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 GP 선정을 완료했다. 총 14개 분야에서 60개 운용사를 선발해 8천750억 원을 출자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대형VC 다수가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로 중소형 VC가 자펀드 운용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말 운용자산(AUM) 기준 1조 원 이상의 대형 VC는 4곳에 불과하다.

AUM 1조 원 이상의 VC 중에선 신한벤처투자(NEXT UNICORN PROJECT 스타트업 딥테크)와 원익투자파트너스(NEXT UNICORN PROJECT 스케일업 딥테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창업초기 일반), TS인베스트먼트(기업승계 M&A) 등이 GP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톱티어 VC인 IMM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 SBI인베스트먼트의 탈락은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3곳의 운용사는 서류 심사 문턱도 넘지 못했다.

수조 원의 자금을 운용하면서 풍부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만큼, 정량 평가 탈락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VC업계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 SBI인베스트먼트가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건 의외"라며 "트랙레코드와 운용 역량이 검증된 하우스가 조기에 탈락한 건 모태펀드의 전략적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대형VC가 국민성장펀드에 지원하도록 유도하는 암묵적인 시그널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가 출범 원년인 데다 국가의 주요 추진 사업"이라며 "모태펀드에는 중소형 VC에 기회를 주고, 역량이 입증된 대형VC를 국민성장펀드로 유도하기 위해 조기에 탈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모태펀드는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최소 1조7천548억 원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GP는 3개월 이내로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KVIC 한국벤처투자

[촬영 안 철 수] 2026.4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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