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거인인 아마존(NAS:AMZN)이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과도한 투자로 잉여 현금 흐름이 말라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야후파이낸스는 30일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투자 비용 증가는 잉여 현금 흐름이 거의 사라지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잉여 현금 흐름은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고 주요 투자금을 조달한 후에 남은 보유 현금이다.
아마존의 경우 영업을 통한 현금 흐름이 30% 증가했음에도 잉여현금 흐름이 지난 1년 전 260억 달러에서 12억달러로 95%가 감소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아마존이 돈을 충분히 벌고 있지만 AI 인프라에 거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며 이는 견조한 실적 발표 후에 투자자들에게 긴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AWS 매출은 376억 달러로 28% 증가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실적 발표 전에 이미 주가가 랠리를 펼친 뒤라 일부 대형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덧붙였다.
아마존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인 AWS 투자에 대해서 자신 있다며 대규모 지출을 옹호했다.
제시 CEO는 "지금처럼 자본 지출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당히 웃도는 고성장 시기에는 잉여 현금 흐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432억달러에 달한 자본 지출은 대부분 생성형 AI와 AWS와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야후파이낸스는 다행히 아마존이 이미 계약을 맺은 수요에 대해서 지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시 CEO는 이미 계약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AWS의 수주잔고가 1분기에 3천640억 달러에 달한다며 여기에는 최근 계약한 1천억 달러 이상의 앤트로픽 건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최근 5기가와트의 AI 용량 공급 계약을 앤트로픽과 완료했고, 2기가와트의 공급은 오픈AI와 했다. CPU와 관련해서는 에이전트형 AI 워크로드를 전반적으로 사용할 AWS 그래비톤 칩을 메타에 제공할 예정이다.
야후파이낸스는 이제 다음 관건은 수요가 현금을 잠시 말라 보이게 할 정도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인공지능 경쟁에 따른 새로운 비용 증가만 계속될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마존은 29일(현지 시각) 올해 1분기의 주당순이익(EPS)이 2.78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1.6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17% 성장한 1천815억2천만달러로 전망치(1천773억달러)를 넘겼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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