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30일 일본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와 유가 상승 등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4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697.54포인트(1.16%) 하락한 59,219.92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52.33포인트(1.39%) 내린 3,719.86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회의에서 매파적 목소리가 커졌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약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유가 급등이 더해져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고, 일본 증시에서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이 미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에 동의할 때까지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고, 원유 운송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2% 넘게 올라 한때 배럴당 109달러대에서 거래된 뒤 현재 107달러대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일본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닛케이 지수가 최근 급등한 것을 두고 단기 과열이 여전히 우려됨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증시 상승세를 주도해 온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에서 차익 실현 매도 압력이 심화될 경우, 닛케이 지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3월 산업생산은 화학 및 석유 제품 생산량 감소에 기인해 전월 대비 0.5%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발표된 일본의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해 직전치인 2월 소매판매 0.2%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시장 예상치인 0.8% 증가도 웃돌았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전장 대비 0.11% 하락한 160.170엔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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