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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S&P500, 연내 6% 더 간다"

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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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연내 6%가량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29일(현지 시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 미국 주식 전략 수석은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2%, 2027년 10%에 이를 것이라는 근거를 토대로 이 같은 목표치를 제시했다.

현재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1배로, 올해 1월 기록한 22배를 소폭 밑돌며 5년 평균에 근접한 수준이다.

스나이더 수석은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40년의 87% 기간보다 높지만, 기업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을 내고 있다"며 "금리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P500은 3월 30일 이후 약 13% 급등했다. 2020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역사적 회복 패턴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주가는 선행 지표로서 상황이 완전히 안정되기 전에 먼저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스나이더 수석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지정학적 변동성을 계속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심리 지표도 회복됐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투자심리 지수는 3월 말 마이너스(-) 0.9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플러스 0.8로 반등했다. 1월 중순 수준을 회복했으나 과열 랠리 시기의 고점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올해 S&P500 EPS 성장의 약 40%를 견인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출 규모도 급팽창하고 있다. 지난 분기 주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의 설비투자(캐팩스) 컨센서스 추정치는 1천300억 달러 급증해 2026년 기준 6천7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이들 기업의 올해 예상 현금흐름의 90% 이상에 해당한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골드만삭스 바스켓은 올해 들어 수익률이 약 60%에 달한다.

다만 위험 요소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에서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 수는 닷컴 버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즉 일부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의해 지수가 상승하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스나이더 수석은 "(이란 전쟁과 AI 인프라 구축이) 향후 몇 주 동안 주식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라며 "(기업들은) 큰 공황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실제 행동은 훨씬 고무적이다"라고 부연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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