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플랫폼스(NAS:META)가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와중에도 잠재적인 두 가지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야후파이낸스는 30일 메타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장 마감 거래에서 7%나 떨어진 것은 사용자 증가율이 둔화한 탓으로 보이지만 이 외에도 메타가 직면한 두 가지 위험을 고백한 것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물가 상승이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추정치를 1천250억~1천450억 달러로 지난 1월보다 10억 달러 높이면서 "올해 부품 가격 상승과 향후 증설을 위한 데이터센터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야후파이낸스는 메타의 투자 증가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기회 때문이지만 자세히 보면 반도체, 원자재, 토지, 인허가 등 구축에 필요한 여러 요소의 가격 상승 때문이기도 하다며 물가 상승이 단지 가계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규제 문제다.
메타는 사업과 재정 상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법적 문제를 계속 주시 중이라며 "청소년과 관련된 조사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에서 추가 재판이 예정돼 궁극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뉴멕시코주 배심원단은 메타가 플랫폼의 안전성에 대해 사용자들을 오도하고 아동들을 위험에 빠지게 했다며 3억7천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명령했다.
유사한 사건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배심원단은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설계한 것에 대해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메타는 4천2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명령받았다.
한편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563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조정 기준 7.31달러였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이 554억5천만달러, EPS는 비조정 기준 6.79달러였다. EPS는 비교되기 어려웠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메타의 1분기 자본 지출은 198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평균 시장 예상치 275억7천만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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