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LG씨엔에스[064400]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핵심 성장 동력인 AI·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58% 비중을 차지하며 1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출처: LG씨엔에스]
LG씨엔에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천150억 원, 영업이익은 94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09억 원으로 같은 기간 41.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p) 개선된 7.2%를 기록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한 달간 3개 증권사가 제출한 LG씨엔에스의 1분기 실적을 종합한 결과, 매출은 1조2천991억 원, 영업이익은 957억 원으로 예상됐다.
◇핵심 동력은 AI·클라우드 사업…매출 비중 58%
회사는 핵심 동력으로 AI·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꼽았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7천65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AI 분야에서 LG씨엔에스는 공공/국방, 금융, 제조, 제약/바이오, 조선, 방산 등 전 산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에이전틱 AI 기반 멀티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3사를 넘어 오픈AI,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을 연이어 확대했다.
지난 2월부터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이미 약 10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는 양사의 FDE(전방배치 엔지니어링) 전담 조직이 협업해 고부가가치 AX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 및 수행해 나간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삼송 데이터센터에서 약 1조 원 이상의 사업을 수주했다.
AI·클라우드 확산에 대응해 6개월 내 구축 가능한 모듈형 AI데이터센터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출처: LG씨엔에스]
◇스마트엔지니어링·스마트팩토리·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순항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2천278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뷰티, 푸드, 패션, 방산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물류 자동화 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AI와 수학적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물류 로봇 '모바일 셔틀'은 파리바게뜨 미국 공장과 LG 계열사 북미 공장 등을 레퍼런스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 조선, 반도체, 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매출로 전환되고 있으며, 경량형 솔루션은 신규 산업군에서 도입 요청이 늘고 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3천219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한국예탁결제원, 한화손해보험 등의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및 통합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점이 주효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산업특화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RX(로봇 전환)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지난 3월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그룹사 대상으로도 개념검증(PoC)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LG씨엔에스 관계자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선도적인 포지션을 확보했고, 비즈니스 문제 해결의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LG그룹 내에서는 이미 특정 업무 영역에 PoC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실제 도입한 곳도 있다. 그외 여러 그룹사와 PoC 도입을 논의중이며 본격적으로 확장하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꾸준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북미 물류 사업 현황과 관련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해외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현지 법인과 협력하는 등 현지 고객으로 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팩토리 시장과 관련해서는 "제조업 경기 둔화에도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구조적인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등 수요 확대에 따라 AI 품질 검사, 공정 최적화 등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고도화와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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