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부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이미 병원에서도 진료 기록 작성이나 진료 예약, 의료 영상 분석 등에 AI가 활용되는 것을 접해봤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AI 신약개발 기업 인실리코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 주최 행사에서 "사람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AI를 활용해야 한다"며 "사용되는 많은 AI 모델은 실제로 의사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역량에 도달했으며, 때로는 더 뛰어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자보론코프는 "'무엇을 먹어야 할지'나 '다이어트를 해야 할지'와 같은 기본적인 건강 질문에 답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AI 의사가 아주 기본적인 질문에 답해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의사를 만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의료와 관련해 AI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과 함께 신규 사용자들에게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바이오기업 바이오콘의 슈리하스 탐베 CEO는 이날 행사에서 "아직 기술에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이 발전된 기술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오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렇게 되면 기술의 이점보다 부작용이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민재 기자)
◇ 中정부, 10대들의 '눕기' 밈 저격…"적대세력의 소행"
중국 정부가 자국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탕핑(눕기)' 밈을 저격하며 이 트렌드가 외국 적대 세력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SNS 플랫폼에 "청년들은 국가의 미래를 대표하며, 외국 반중 적대 세력의 이념적 침투의 주요 표적"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일부 해외 조직들이 반중 매체, 싱크탱크, 인플루언서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탕핑 세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청년들에게 탕핑 같은 트렌드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탕핑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청년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이다. 과거 중국 경제 성장의 상징이 996(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주6일 근무)이었지만, 고속 성장기를 넘어선 중국에서 청년들은 이제 탕핑을 택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눕기를 택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찾겠다는 삶의 태도다. 이는 한때 미국에서 유행한 베드 로팅(Bed rotting,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안 하기)'과 비슷하다.
다만, 중국 정부는 이런 탕핑이 노동 인구 감소와 내수 경제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 스냅 CEO "기술업계, 대중들의 AI 반발 과소평가"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반 스피겔은 기술 업계가 인공지능(AI)에 대한 대중들의 반발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피겔은 팟캐스트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AI 기술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기술 업계 리더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빠르게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속한 업계에서는 대화의 대부분이 기술에 집중돼 있다"며 "사람들은 AI 기술 발전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기술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무조건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피겔은 사람들이 AI가 일자리와 에너지 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면서 엄청난 사회적 반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올해 NBC 뉴스가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을 때, 단 26%만이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홍경표 기자)
◇ 백악관과 '불협화음' 내던 재무부 실세, OECD 대사 후보 거론
미국 재무부 내에서 테러 및 금융 정보를 총괄하며 백악관과 정책적 갈등을 빚어온 존 헐리(John Hurley) 차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국 대표부 대사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월 현직에서 물러난 헐리 전 차관이 파리에 본부를 둔 OECD 대사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헐리는 헤지펀드 임원 출신이자 참전 용사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측근이다. 당초 독일 대사직 제안을 거절한 뒤 OECD 대사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 발표 전까지는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헐리 전 차관이 재무부를 떠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백악관과의 철학 차이로 전해진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네소타주 소말리아 이민자 사회 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복지 기금 부정수급 의혹을 뿌리 뽑기 위해 국제 송금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MAGA' 기반을 의식한 조치였다.
그러나 헐리 전 차관은 이 같은 연방정부의 광범위한 감시 확대가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비공식적으로 제기했다. 베센트 장관 등 백악관 실세들이 이를 최우선 과제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그의 행보는 주류와의 충돌로 이어졌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김경림 기자)
◇ "美 여행객들, 항공료 인상에도 꾸준히 예약"
미국 여행객들이 중동 전쟁에 따른 항공료 인상에도 꾸준히 항공편을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는 28일(현지시간) 항공 정보업체인 에어라인스 리포팅 코퍼레이션 자료를 인용해 지난 3월 여행사 항공권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4억 달러(약 15조4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내선 일반 항공권 가격은 전년 대비 21% 올랐고, 프리미엄 항공권 가격은 17% 상승했다.
CNBC는 "항공권 가격 급등은 봄방학 직전에 발생해 올해 항공사 실적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도 "예약 추세를 보면 회복력 있는 소비자들이 여행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항공 업계는 오는 8월에 접어드는 여름 성수기 수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지만, 여행객들이 연말까지 항공권을 예약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어 연말 수요는 지켜봐야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목소리'까지 넘보는 AI…스타들, 상표권으로 대응
할리우드 스타들이 인공지능(AI) 위협에 맞서 새로운 방식의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다.
CNN 비즈니스는 28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자신의 새 앨범을 소개하는 두 개의 음성 클립과 'Eras' 투어에서 핑크색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선 이미지에 대한 상표 출원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조쉬 거벤 상표 전문 변호사는 "음향 상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상표 보호 범주"라며 "유명인의 음성을 상표로 등록하려는 시도는 법적으로도 새로운 유형의 상표 등록"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배우 매튜 매코너히 역시 최근 몇 달 사이 자신의 목소리와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유사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예술가의 작품을 표절로부터 보호하는 기존 저작권법이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충분히 규제하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다.
거벤은 "AI 기술로 사용자들은 이제 기존 녹음을 복제하지 않고도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모방한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상표권이 메워야 할 공백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론적으로 스위프트가 소송을 통해 등록된 상표와 유사한 자신의 목소리 사용 또는 점프수트를 입고 기타를 든 자신의 AI 생성 이미지 등이 모두 자신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권용욱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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