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의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CNBC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2시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69% 오른 배럴당 109.75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5.96% 뛴 배럴당 125.06달러를 가리켰다.
WTI 선물은 장중에 3.59%까지 오름폭을 키워 배럴당 110.7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은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6.63% 뛰어 한때 125.8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이 다시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 중동 정세가 혼란 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잠재적 군사 옵션과 관련해 이날(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또 미군은 중동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는 미국이 해당 무기를 배치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를 통해 이란과의 핵 합의를 확보할 때까지 해상 봉쇄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은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봉쇄가 계속될 경우 이란 측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웨스트팩은행의 로버트 레니 애널리스트는 "트럼프는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시장의 희망을 걷어차 버렸다"며 "트레이더들은 훨씬 더 추한 현실과 맞닥뜨리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여전히 자신들이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어느 쪽도 협상할 만한 분명한 유인이 없고, 에너지 가격은 더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렌트유 6월물 선물은 만기를 앞두고 거래량도 적은 상황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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