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모건스탠리가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전망을 기존 2회 인하에서 동결로 수정했다.
모건스탠리는 29일(현지시간)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의 기준이 더 높아졌으며, 연준은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원래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이 전망을 수정해 연내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이 되어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 2%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경제지표들은 성장과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주고 있어 추가적인 통화 완화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부연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상황에서 높은 물가가 금리 인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이란전쟁 긴장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 점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금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이미 발생한 유가 충격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의 연내 동결 전망은 시장 대다수의 판단과 일치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0.5%로 봤다. 이는 1주일 전의 75.9%에서 더 높아진 것이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 시절인 1992년 10월 FOMC(4명) 이후 가장 많은 4명의 반대표가 나왔으며, 3명의 위원이 금리 동결 자체에는 찬성했으나 성명에 '완화 편향'(easing bias)이 포함되는 것에 반대하며 매파적 동결로 해석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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