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이날 오후 3시12분 현재 약 1조원 국채 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손지현 기자 = 서울 채권시장이 가파른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장 막판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기대감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장중 전해진 환전 규모를 고려하면 막판 종가를 보고 매수하려는 외국인 수요가 상당할 것이란 추정에서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7.2bp 오른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가 FOMC 영향에 12.1bp 급등한 영향이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축소하려는 움직임까지 몰리면서 약세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다만 채권시장 일부에서는 마감 이후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날짜 기준으로 포지션을 리밸런싱하는 기관 자금이 종가를 확인한 후 국고채를 매수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장중 외국 투자자들의 환전 규모는 '조단위'로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배경으로 이들의 환전자금이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오후 2시53분 송고한 '[WGBI 방파제] 일본계 환전 자금 폭발적…'조단위' 물량 추정' 기사 참조)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종가에 국고채를 매수하기로 한 자금이 상당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FOMC 충격과 국고채 30년물 입찰 부담이 겹친 상황에서 이 정도로 장이 받쳐지는 요인으로 WGBI를 꼽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월말 리밸런싱(재조정)일이 되면 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두 달 확인했다"며 "물량 부담이 있지만, 더 숏(매도) 포지션을 잡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채권별 거래종합(화면번호 4557)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국채를 약 9천900억원 순매수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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