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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 벤처·스타트업에 1조원 푼다…하나금융 주도 모펀드 조성

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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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5대 금융그룹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에 총 1조원 규모의 투·융자 자금을 공급한다.

8천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고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1천억원 규모의 LP성장펀드도 추진한다.

1천500억원 규모의 '모두의 창업' 협약보증도 신설하는 등 민간 자금과 정책 자금을 결합해 벤처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 자금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로 연결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다.

핵심은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확대다.

5대 금융그룹은 올해 4천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8천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총 4천억원을 출자해 모펀드 조성을 주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등 인센티브를 통해 민간 참여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정책펀드와의 협업도 병행된다.

5대 금융그룹은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1천억원 규모의 LP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벤처생태계 확충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초기 기업부터 성장 단계 기업까지 자금 공급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된다.

5대 금융그룹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2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보증기금은 1천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한다.

보증료 전액 감면과 보증비율 상향(85%→100%) 등을 통해 예비 창업자의 자금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그룹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유치(IR), 후속 투자, 기업공개(IPO), 해외 진출 등을 연계 지원해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정책펀드와 금융권 간 협업 구조를 고도화해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창업가·벤처기업·첨단전략산업 영위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생산적금융"이라며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창업·벤처·성장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농협금융지주 이찬우 회장,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5.9.15 saba@yna.co.kr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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