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BNK금융지주는 올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이 93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건전성 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연말까지 커버리지 비율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성욱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대손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천115억원 감소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PF 충당금 129억, 일반 충당금 1천475억원을 쌓아 총 1천60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1천65억원의 누적 PF 충당금을 쌓은 바 있다. 그룹이 예상하는 올해 PF 충당금은 930억원 수준이다.
김주성 BNK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올해 1년간 예상하는 PF 충당금은 930억원 수준"이라며 "1분기에는 129억원만 쌓았기에, 올해 중 관련 손실은 1천억원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충당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정이하자산 증가와 연체율 상승이 맞물리며 커버리지 비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BNK금융은 이러한 현상이 지방금융지주 전반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CFO는 "지난해에는 거액 부실이 생기면서 담보 부족으로 큰 규모의 충당금이 전입됐지만, 올해는 소규모 기업의 부실로 담보 비율이 높아 충당금이 적었다"며 "규모가 작은 부실여신은 상매각이 보다 자유로워 빠른 건전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은행은 특히 시중은행과 비교해 연체율이 2배가량 차이 나는데, 올해 1분기에는 3배 이상 차이가 났다"며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과 부실자산 매각이 진행되면 올해 1분기가 최고 고점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BNK금융은 올해 중 커버리지 비율을 연말까지 그룹 기준 9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올해 1분기 기준 BNK금융의 NPL 커버리지 비율은 76.7%다. 전 분기에는 84.9%였다.
박 CFO는 "시중은행 금융지주 4곳도 커버리지 비율이 하락했다"며 "담보비율이 높은 고정이하자산이 갑자기 늘어나면 비율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지주는 90% 이상, 양 은행은 100% 이상으로 올리려 한다"며 "고정이하자산을 상환으로 줄이기엔 어려워, 캠코를 중심으로 한 지방은행 NPL 펀드를 조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익 목표치와 관련해 박 CFO는 "올해 순이익은 9천억원 안팎이 목표"라며 "전년 대비 10%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대출은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지역 내 기업 지원과 대기업 여신을 추진하겠다"며 "가계대출은 비대면 전문직 신용대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8%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여신 성장은 RWA 4% 이내 성장 범위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BNK금융지주]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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