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국제유가 하락 속 일본의 강력한 구두 개입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급락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1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460으로 전장 마감 가격(98.939)보다 0.479포인트(0.484%) 하락했다.
달러는 엔 급락과 맞물려 큰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2.0%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2.3%)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분기(+0.5%) 대비로는 크게 확대했다. 2.5% 증가했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월 기준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2%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2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8만9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수치보다 2만6천건 감소한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기존 21만4천건에서 21만5천건으로 1천건 상향 조정됐다.
강한 고용, 높은 인플레이션에 달러인덱스는 낙폭을 소폭 반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5달러 수준으로 전장 대비 약 2%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851엔으로 전장보다 3.541엔(2.202%) 급락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이날 엔화 약세 상황에 대해 "드디어 전부터 말해온 단호한 조처를 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경고했다.
재무성에서 외환 정책을 담당하는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도 "단호한 조처를 할 시점이 가까워졌다"며 "마지막 대피 권고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극도로 투기적인"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미즈호의 매크로 전략가인 조던 로체스터는 일본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위협을 실행에 옮겼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 이 움직임은 (달러-엔) 154.60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펙트라 마켓츠의 대표인 브렌트 도넬리는 급등과 거래량 증가가 일본 재무성이 엔화를 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941달러로 전장보다 0.00176달러(0.151%)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 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는 2.00%, 주요 재융자금리(레피금리)는 2.15%, 한계대출금리는 2.40%로 각각 유지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이날 0.4%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126달러로 전장보다 0.00362달러(0.269%)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17위안으로 전장보다 0.0166위안(0.242%) 내려갔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개최하고 정책금리를 3.75%로 동결했다. 9명 위원 가운데 8명은 금리 동결에, 1명은 25bp 금리 인상에 투표했다. 금리 인상에 투표한 위원은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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