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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정보 불충분…금리 인상 가능성 장시간 심도 있게 논의"

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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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우리는 오늘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 자체도 논의했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장시간, 심도 있게 논의했다(we also debated at length and in depth, a decision to possibly hike)"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통화 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렸지만, 동시에 정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결정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CB는 예금금리는 2.00%, 주요 재융자금리(레피금리)는 2.15%, 한계대출금리는 2.40%로 각각 유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금융 여건이 다소 긴축되는 흐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면서 동결 결정에 "이것 역시 일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좋은 출발점에서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오는 하드 데이터와 추가 데이터를 재평가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2차 효과를 보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하드 데이터는 대체로 우리의 전망 및 3월 논의에 부합하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다음 통화 정책회의에서 이를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충분한 시간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6월에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들어오는 정보는 대체로 우리가 이전에 평가했던 인플레이션 전망과 일치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 리스크는 모두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동 전쟁은 에너지 가격의 급등을 초래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밀어 올리며 경제 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전쟁이 중기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에너지 가격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 그리고 간접 효과 및 2차 효과의 규모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길어지고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수록,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1970년대 상황을 설명하는데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전쟁이 내일 끝난다고 해서 부정적 공급 충격과 그 영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프라, 물류, 시차 등의 이유로 영향은 계속 남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우리의 통화정책 프레임워크가 충분히 강력하고, 우리의 의지도 확고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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