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다.
아시아장에서부터 형성된 강세는 뉴욕장으로 넘어오면서 완만한 미국 경제성장률과 예상치에 부합한 물가상승률 등을 재료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50bp 하락한 4.39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0bp 떨어진 3.89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90bp 내린 4.977%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8.0bp에서 49.6bp로 소폭 벌어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기본적으로는 전날 국채금리 급등에 따란 반발 흐름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위원들의 매파적 입장이 확인된 후 국채금리는 급등한 바 있다. 10년물 금리는 8bp 넘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2bp 넘게 뛰었었다.
이날 채권시장은 아시아장에서 개장한 이후부터 줄곧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국제 유가가 아시아장에서 3% 이상 상승하다 1%대 하락세로 돌아서며 조정되고 있는 점도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과 주요 경제지표 결과도 국채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정책금리를 3.75%로 동결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3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커졌지만 뚜렷하게 매파적 입장이 드러나진 않았다. 이는 국채금리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미국에선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계절 조정 기준 2.0%로 집계됐다. 전분기 성장률 0.5%보단 크게 개선됐으나 시장 전망치 2.3%에는 못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3월치도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2월의 0.4%보단 소폭 완만해졌다.
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치고 근원 물가 상승률도 약해지면서 국채금리는 하락폭을 키웠다.
B.라일리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1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도는 2%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공급 충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전쟁이 지속되면 경기 확장 속도가 둔화할 위험이 분명히 있다"고 우려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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