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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넘게 상승했다.
달러 약세 속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자 금도 강세 압력을 받았다.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전장 결제가 4,561.50달러 대비 59.30달러(1.3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620.80달러에 거래됐다.
높은 유가가 원유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5달러 수준으로 전장 대비 2% 가까이 하락했다.
원유 중개회사인 TP 아이캡의 에너지 전문가 스콧 셸턴은 "유동성이 매우 낮고 고객 거래 참여도도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시장은 사실상 아무 방향으로나 움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가가 주춤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꺾였고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내림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7~8bp 하락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상품으로 저금리에 더욱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또 엔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은 것도 이유로 꼽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8% 급락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게 느끼게 된다. 이는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이다.
하이릿지 퓨쳐스의 데이비드 메거 트레이딩 총괄은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고 달러가 하락하면서 금 시장이 지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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