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입점 구역이 최근 재편되며 현대면세점·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 등 이른바 유통가 빅4가 면세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위안화 강세 등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겹치면서 면세 업계 전반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출처: 현대면세점]
◇ 현대면세점 6개 구역 중 3개 확보…인천공항서만 연매출 1조원 목표
1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면세점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화장품·향수, 주류·담배)의 영업을 시작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DF5(부티크 전문)·DF7(패션·잡화) 구역에 더해 총 6개 면세 구역 가운데 3개 구역을 확보하며 인천공항에서 최대 면세 사업자 자리에 올랐다.
명품·패션부터 화장품·주류까지 전 카테고리를 단독으로 취급하는 사업자는 인천공항 내 현대면세점이 유일하다.
이번에 개장한 DF2 구역은 4천571 제곱미터(㎡,약 1천382평) 규모로 샤넬 뷰티·디올·입생로랑·에스티로더 등 화장품·향수와 발렌타인·조니워커·헤네시 등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287개가 입점했다. 사업 기간은 최장 10년(기본 7년, 연장 3년)이다.
현대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장서 현대면세점 대표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롯데, 3년 만에 인천공항 복귀…연 6천억원 매출 목표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영업을 개시하며 3년 만에 인천공항으로 복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인천공항 DF1 구역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롯데 측은 연간 6천억원 이상의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했다.
DF1 구역은 4천94㎡(약 1천240평) 규모로 15개 매장에서 주요 브랜드를 선보인다.
양희상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은 "공항 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면세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신라면세점·신세계도 이익 기대치 높아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DF3(패션·액세서리·부티크) 구역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DF1 구역에서 철수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적자 부담이 줄었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따이공(보따리상) 수요가 하향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시내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7% 성장하며 관광객 실수요 증가를 확인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는 DF1 철수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 개선도 나타나겠다"고 내다봤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DF4(패션·잡화) 구역을 운영 중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 구매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수요 회복과 함께 유의미한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출처: 각사]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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