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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2개월 연속 800억달러 돌파…4월 수출 858억달러·48%↑(종합)

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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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수출

[출처: 산업통상부]

주요 품목별 수출액

[출처: 산업통상부]

지역별 수출

[출처: 산업통상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하면서 전망치 웃돌아

무역수지 사상 첫 2개월 연속 200억달러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지난달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가까이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8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많아지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급증한 85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눈높이도 웃돌았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금융사 7곳의 지난달 수출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856억9천200만달러였다.

4월 수입은 전년 같은 달보다 16.7% 증가한 621억1천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630억800만 달러를 하회했다.

무역수지는 237억7천만달러 흑자로, 전망치 226억8천460만달러 흑자를 넘어섰다.

◇수출액, 처음으로 두달 연속 800억달러 넘어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수출액 800억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8.0% 증가한 35억8천만달러로 3개월 연속 30억달러를 상회했다.

4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컴퓨터, 선박, 무선통신, 바이오, 섬유다.

실적을 견인한 품목으로는 반도체가 꼽혔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3.5% 폭증한 319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 중 역대 최대 실적으로, 2개월 연속 수출 300억달러를 돌파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는 AI서버향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고정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자동차 수출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차질 지속과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美 현지생산 확대 등으로 5.5% 감소한 61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했다.

차종별 수출액은 내연기관차 36억달러(-17%), 하이브리드차 16억달러(9%), 전기차 9억달러(23%)로 집계됐다.

석유제품 수출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상승하며 39.9% 증가한 51.1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물량은 36% 줄었다. 휘발유와 경유, 등유에 대한 수출통제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수출 물량이 각각 약 43%, 23.2%, 99.9% 감소했다.

◇대美·대中 수출 급증 이어져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아세안, EU, 일본, 중남미, 인도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보다 62.5% 증가한 177억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등 관세 예외 품목을 위주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54% 늘어난 163억3천만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차부품, 일반기계 등 관세 대상 품목 수출은 부진했다.

대중동 수출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과 불확실성 등으로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대다수 품목이 감소하면서 25.1% 줄어든 12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수입은 13.1% 증가한 70억달러다. 중동 전쟁으로 수입 물량은 감소했지만 유가 급증에 따른 수입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월 수출과 무역수지는 중동 전쟁이 두 달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수출 800억달러 이상, 무역수지 2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세계적인 AI 투자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단가 상승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품목 경쟁 심화와 원재료 수급 어려움 등으로 수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원유·나프타 등 대체 물량을 추가 확보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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