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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애플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기술주 전반에 온기가 퍼졌다. 애플은 시가총액 4조달러 선을 되찾았다.
이란이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는 소식도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7포인트(0.31%) 내린 49,499.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11포인트(0.29%) 상승한 7,230.12, 나스닥 종합지수는 222.13포인트(0.89%) 뛴 25,114.44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5,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주당순이익(EPS)은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애플의 주력 상품인 아이폰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시장은 무역 관세와 이란 전쟁이라는 파고에서도 견고했던 성장세에 주목했다. 애플 주가는 3% 이상 올랐고 시총 4조달러 선을 되찾았다.
이란이 미국이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제시하며 대화 의지를 이어간 점도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수정된 협상안에서 핵 문제도 협상 의제로 다룰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러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조건을 논의하는 동시에 미국에 공격을 중단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평가됐다. 양측이 대면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며 "그들은 진전을 이뤘지만, 과연 거기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머서어드바이저의 데이비드 크라카우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새로운 소식이 나오거나 투자 심리가 약해지면서 강한 반등 이후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증시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1.41% 올랐다. 에너지는 1.31%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하락 업종이 많았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유가 급등에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에 두 회사 모두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화장품회사 에스티로더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4월 들어서도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엔 살짝 못 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4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3.7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3.6을 소폭 웃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12.5%로 반영했다. 25bp 인상될 확률은 전날 5.5%에서 10.7%로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10포인트(0.59%) 오른 16.99를 가리켰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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