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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기준선 넘은 동행지수…'24년來 최고' 선행지수 따라갈까

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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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동행지수 100.1로 기준선 도달…선행지수와 디커플링 해소 주목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가 1년 반 만에 기준선에 도달한 가운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선행지수를 따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간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간 디커플링(탈동조화)으로 경기 예측 지표의 기능이 약화했다는 지적이 나왔던 만큼 실물경제 회복으로 두 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 이런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1(2020년=100)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월(0.6p)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기준선에 도달한 것은 2024년 10월(100.0)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 요인을 제거한 지표로,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준다.

통상 100을 웃돌면 확장 국면으로, 100을 밑돌면 수축 국면으로 해석된다.

동행지수의 구성 지표는 광공업생산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다.

그동안 건설기성액이 장기 부진에 빠진 탓에 동행지수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월에도 건설기성액은 전월 대비 1.1% 줄었지만 광공업생산지수(1.0%)와 소매판매액지수(1.4%), 내수출하지수(1.1%) 등의 호조에 힘입어 동행지수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동행지수가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기간 지속됐던 선행지수와의 디커플링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3.5로 전월보다 0.7p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2년 5월(103.7) 이후 2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 폭은 2009년 6월(0.8p) 이후 최대였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기계류 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장단기금리차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같은 선행지수의 가파른 오름세에는 6,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선행지수 구성 지표의 증가율을 보면 코스피가 9.9%로 가장 높았고 건설수주액(6.5%), 기계류 내수출하지수(2.8%), 수출입물가비율(1.4%) 등이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선행지수가 상승하면 1년 안팎의 시차를 두고 동행지수가 올랐지만, 최근에는 두 지수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이런 공식이 깨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선 선행지수의 경기 예측 기능이 약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중동 전쟁 불확실성 속에서도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런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 생산(0.3%)과 서비스업 생산(1.4%)이 일제히 늘어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1.8%, 1.5% 늘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전산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1.7% 증가했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각각 2.4%, 12.6% 늘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확인된 작년 하반기 이후 성장세 확대 흐름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산업활동동향에서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중동 전쟁의 우리 경제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경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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