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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업스테이지'에 5천600억 지분투자…총 8.4조 집행

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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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퓨팅센터 건설 출자 승인…바이오·이차전지도 저리 대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어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업스테이지에 5천6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등 5건의 투자 및 대출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건까지 국민성장펀드는 지난달까지 누적 11건의 사업을 승인하고, 8조4천억원을 집행한다.

◇AI 기업·인프라에 지분투자…AI 생태계 구축 활성화

국민성장펀드의 업스테이지 투자금은 첨단전략산업기금 1천억원, 산업은행 자금 300억원, 민간 자금 4천300억원 등이다.

업스테이지는 AI 솔루션과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국내 AI 모델 벤처기업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 평가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어 특화모델의 성능을 정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설을 위한 지분투자 사업에도 출자를 승인했다.

해당 사업은 민관 합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첨단 AI 반도체 1만5천장 규모의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SPC 자본금 조달엔 첨단기금 180억원을 비롯해 민간 자금 2천840억원, 재정(산업은행 경유 출자) 800억원, IBK국민성장인프라펀드 180억원 등 총 4천억원의 재원이 확정됐다.

SPC는 향후 최대 2조원 이상의 대출도 추진한다.

AI 컴퓨팅 인프라 격차가 국가 경쟁력 격차로 직결되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산·학·연 지원, 국가 AI 반도체 활성화 등 AI 인프라 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 플랫폼을 갖춘다.

◇바이오·이차전지 생산시설 확보…경쟁력 강화

국민성장펀드는 퓨처그라프 2천500억원, 에스티젠바이오 850억원 등 미래 먹거리산업에 대한 저리 대출도 승인했다.

퓨처그라프는 포스코퓨처엠이 리튬이온 배터리용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구형 흑연 생산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 자금조달로 퓨처그라프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연간 3만7천톤 규모의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구형흑연 제조는 글로벌 공급이 특정 국가에 집중됐던 만큼, 이번 투자로 핵심 소재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및 위탁생산(CDMO)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번 저리 대출과 자체 조달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바이오시밀러 CDMO 생산시설 구축은 국내 바이오의약 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금운용심의회는 울산 소재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가스 생산기업인 후성에 대해서도 165억원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에 간소화 절차를 적용해 해당 여신을 승인했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는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산업 정책적 의미가 있는 사업을 선별해 주기적으로 메가프로젝트로 발표하면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자금 수요에 상시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4일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2차 전략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14 hama@yna.co.kr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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