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월가의 베테랑인 게리 실링은 올해 연말까지 경기 침체가 도래할 것이며, 과대 평가된 주가도 급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링은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여러 분야의 취약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올해 경기 침체에 빠지는 것은 거의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여러 가지 징후를 지적했디.
우선 그는 주택 시장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자본 지출이 최근 몇 년 동안 민간 부문 전반에 걸쳐 급감했으며, 소비 지출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쉴링은 현재 시점에서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나 미국 소비자의 지속적인 강세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둘 다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쉴링은 최근 몇 년 동안 주식 가치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부풀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S&P500의 주가매출비율과 주가순자산비율 지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쉴링은 주식 가격이 매우 비싸고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큰 폭의 조정이 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예상 조정 시점을 올해 말로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 기준으로 20%나 30% 하락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며 "따라서 그런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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