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GP 선정, 6번째 구주 투자 펀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세컨더리 펀드 운용의 조용한 강자인 오엔벤처투자가 모태펀드의 선택을 받았다.
모태펀드로부터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4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오엔벤처투자는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2026 모태펀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세컨더리(소형) 분야 GP로 선정됐다. 세컨더리 펀드는 주로 벤처기업 구주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모태펀드에서 120억 원을 출자한다.
이 자금을 기반으로 최소 24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 결성에 나섰다. 5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모태펀드로부터 3년 연속으로 선택을 받았다.
오엔벤처투자는 2024년부터 매년 모태펀드 자펀드 결성에 성공하고 있다. 2024년 340억 원 규모의 '오엔 제5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하면서 모태펀드와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엔 140억 원 규모의 '오엔 제6호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지난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 GP에 선정되면서 조합 결성에 성공했다. 오엔벤처투자의 첫 비세컨더리 블라인드 펀드다.
그동안 오엔벤처투자는 세컨더리 펀드 위주로 펀드를 결성해 왔다. 그동안 결성한 6개 벤처펀드 가운데 5개가 세컨더리 펀드다.
2020년 5월 설립된 비교적 루키 하우스지만 세컨더리 펀드 운용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우스 설립과 동시에 123억 원 규모로 결성한 '오엔 제1호 세컨더리 투자조합'은 1년 6개월 만에 청산을 완료했다.
100억 원으로 결성한 이후 회수 재원을 활용해 총 123억 원을 투자했다. 회수한 금액만 265억 원으로, 2021년 12월 청산하면서 내부수익률(IRR) 202.15%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로 투자한 기업은 ▲셀렉믹스 ▲프리시젼바이오 ▲핑거 ▲네오이뮨텍 ▲크래프톤 ▲지아이이노베이션 ▲엔켐 ▲에스앤디 등 9곳이다.
마수걸이 펀드의 성공적인 청산은 향후 펀드레이징의 원동력이 됐다. 신생 하우스임에도 이후 3개 펀드를 모두 민간 블라인드 펀드로 결성하는 저력을 나타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엔 김상철 대표가 있다.
오랜 기간 투자업계에서 축적한 통찰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알짜 딜 소싱을 주도해 왔다. 김 대표는 아주IB투자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20년 오엔벤처투자를 설립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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