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파업 2천800여명 참여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노동조합 전면 파업 첫째 날인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6.5.1 hwan@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전면 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들었다. 이날 노동조합과 회사 측이 만나 다시 대화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일 오전 10시 송도사업장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노조와 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서는 박재성 위원장이 참여한다. 회사 측에서는 존림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제외한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이번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회사는 앞서 "예정된 대화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일터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사는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사이 부분 파업을 진행했고 이달 1일 노동절부터 전면 파업에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전면 파업에는 2천860명이 참석했다.
회사는 지난 달 사흘간의 부분 파업으로 항암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등 제품 생산이 중단됐고, 이에 따라 약 1천500억 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당장 노사간 합의점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노조 측은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 1인당 3천만 원의 격려금 지급 및 채용, 교육, 희망퇴직, 해고 등 일부 사안에 대한 공동결정권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의 지급 여력 및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 등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지난해 11월 사내에서 발생한 인사문건 노출 사건 등 직원들의 신뢰 문제와 관련해 변제·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에서 경영권 관련 요구안에 대한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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