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4일 통화당국의 매파 발언에 약세로 전환했다. 단기 내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3.51이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상승한 108.5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200여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천200계약 사들였다.
국채선물은 이날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 강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의 상승 폭은 한 때 15틱에 달했다. 다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상승 폭은 축소됐다.
이러던 중 유상대 한은 부총재의 인터뷰가 전해지자 3년 국채선물은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찾은 유 부총재는 동행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지난해까지 이어진 금리 인하 사이클은 외부적 충격과 경제 여건에 따라 금리 인상 사이클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 견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열렸던 금통위 회의에서도 한 위원이 "그동안 통화정책은 성장과 금융안정이라는 고려 요인이 공존하는 가운데, 지난해 전반기까지는 경기회복, 이후 올 연초까지는 금융안정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 당분간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한은이 금리인상 신호를 계속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이미 인상 경로를 충분히 반영한 상황이긴 하지만, 인상기 초반에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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